안녕하세요! 동심유지입니다!
으아아 벌써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다가와버렸는데 아직도 스튜디오 마무리를 못했네요 ㅜㅜ.ㅜㅜ 그동안 마감때문에 너무 바빠서 그만 ㅜㅜ.ㅜㅜ 죄송합니다.
그럼 오늘과 내일 산뜻하게 툰 스튜디오와 토이스토리랜드로 마무리를 지어보겠습니다. 우선 툰 스튜디오에 대한 설명 시작합니다. 언제나처럼, 제목을 클릭하시면 이미지가 나오게 해 두었습니다 ^^
Toon Studio - Where the Toons come to ife


3) 아니마지끄(Animagique)
(관람 팁- 애니메이션같은 효과가 나는 인형극 뮤지컬임. 공연을 볼 만큼 큰 어린이(그러니까 6-12세 정도?)들이 있는 분은 여기를 들르시면 좋음. 어른이 봐도 재미있음. 공연 10분 전에 줄서있다가 들어가시라. 가장 잘 보이는 곳은 역시 가운데 좌석. 공연 시간은 프로그램 일정표에 나와 있음. 하루에 여섯 번 공연.)
이건, Shadowlight Show인데요. 사실 그림자극이라고 번역하면 이 공연과는 맞지 않고, 차라리 야광조명 인형극 뮤지컬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뭐. 어쨌든 유치원생 꼬마들을 위해 디즈니 라이브 쇼가 있었다면 이건 초등학생부터 어른들을 위한 공연입니다.
줄거리는 이렇죠. 미키와 도널드는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직원이에요. 마감 하루 전, 미키는 자기 몫의 일을 다 마쳐 놓고 퇴근하지만, 도널드는 아직 한 장도 못 그린 상태. 그래서 도널드는 직원 출입금지인 필름보관소에 몰래 들어가서 뭔가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하는데, 그만 실수로 애니 안의 모든 주인공들을 필름에서 깨우고 맙니다. 그래서 벌어지는 온갖 디즈니 무비 그림자인형극이 펼쳐지죠. 근데 이 인형극이 무슨 모여라꿈동산 이런 수준이 아니라 엄청 멋있어요. 사람이 검은 색으로 그림자 옷을 입고 직접 도구로 애니메이션을 표현하는 거죠. 옛날에 개콘에도 그런 '뮤지컬'인가 하는 코너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차원이 다릅니다. ㅋㅋ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여기 유튜브 영상이 있으니 직접 보시죠.
프랑스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진행되지만, 언어를 모르셔도 보는 데 별 무리는 없습니다. 어차피 도널드의 말은 그 누구도 알아듣기 힘들잖아요 ㅋㅋ 부르르르르르르!
아, 그리고 아니마지끄는 파리 디즈니랜드에만 있는 특별 어트랙션입니다. 홍콩과 도쿄와 미국 디즈니랜드에 가셨던 분이라면 여기에 꼭 가보세요. 나름 파리 디즈니랜드의 정신을 느끼실 수 있죠 ㅋㅋ

4) 카즈 콰트르 루 랠리 (Cars Race Rally)
(관람 팁- 어린이용 자동차 회전바구니 같은 것임. 범퍼카 아님. 남자애들에게 인기가 너무 좋아서 줄이 상당히 긺. 이걸 꼭 타고 싶다고 하는 어린이가 있을 경우, 퍼레이드 때문에 인파가 그 쪽으로 몰릴 때 타면 그나마 조금 짧음)
이건 디즈니애니 카(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어트랙션입니다. 재미는 뭐.... 하지만 사진 찍을 수 있는 캐릭터 조형을 아주 잘 해 놓았으니, 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날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범퍼카 같지만 아닙니다. 그냥 부딪히지 않도록 빙글빙글 도는 회전바구니 같은 컨셉입니다. 좌석은 어른 둘, 아이 둘이 탈 수 있지만 의자가 작아서 어른 넷이 탈 수는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른 넷이 탈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동차를 좋아하신다면 ㅎㅎ
유투브 영상을 첨부합니다. (밖에서 찍은 버전이에요.)


(누구더라.... 자동차를 안 봐서 전 하나도 모릅니다 ㅜㅜ.ㅜㅜ)
5) 크러쉬즈 코스터(Crush's Coaster)
(관람 팁- 줄 정말 긺. 패스트패스 없음. 이거 타고 싶으면 1시간 반은 각오하시라. 롤러코스터 타는 거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은 그냥 패스하시라. 신장제한 1미터 7센티.)
저는. 정말. 이거. 이제까지. 탔던. 롤러코스터. 중. 가장. 무서웠어요.
컨셉은.... '니모를 찾아서' 보시면 마지막에 거북이 할아버지 등 타고 급류타기 하는 거 기억나시죠? 그겁니다. 이건 거의 실내에서 어두운 바닷속(낮바다였는지 밤바다였는지 아니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사실...)에 반짝반짝하는 온갖 해양생물인지 뭔지처럼 조명을 켜놓고..... 그 안을 바다를 거북이 등 타고 헤엄친다는 거죠.... 아.. 지금 생각해도 미칠 것 같아요. 제가 좀 겁이 많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롤러코스터 탈 때 주저하는 편은 아닌데....
이렇게 상상하시면 됩니다. 롯데월드 가보셨죠. 혜성특급이 말이죠. 의자가 빙글빙글 돌잖아요? 근데 그것보다 더 심하게 의자가 빙글빙글 돌아요. 그런데 그 혜성특급이 아틀란티스처럼 빨라요. 그런데 아틀란티스는 그래도 레일이 보이잖아요? 근데 이건 안 보여요. 실내에다가 불은 반짝반짝 조명뿐이라 레일이 안 보여요. 깜깜해요.
360도 돌았는지 안돌았는지 모르겠어요. 기억이 나질 않아요.......
뭐, 이거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줄이 길겠죠. 그렇겠죠..... 지금 생각해도 무섭네요. 저 사실 유로파파크 가서 비슷한 컨셉의 미르를 타고도 허리가 삐었을지언정 이렇게 무섭지는 않았는데.....
인기가 엄청난데 패스트패스가 없습니다. 시행했다고는 하는데, 소용이 없었나봅니다. 짤없이 줄 서야 합니다.
이건 원래 안에서 찍으면 안 되는 건데 누군가 또 유투브 영상을 올려놓긴 했습니다. 그런데 비디오는 내부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요. 그래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무서운 거 좋아하시면 타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 근데 롤러코스터 그닥이신 분은 탔다가 저처럼 경기를 일으킬 수 있으니 너무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면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줄도 너무 길고요.

(이 부분은 아주 잠깐 크러쉬즈 코스터가 바깥으로 나오는 부분입니다. 저는 저기서 기다리면서 비명을 지르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 진지해요)
6) 날으는 양탄자 (Flying Carpets over Agrabah)
(관람 팁 - 오비트론과 덤보와 똑같은 컨셉의 놀이기구. 패스트패스 있으니 아이들을 위해서 좋음)
이건.... 판타지랜드에 있는 덤보, 디스커버리랜드에 있는 오비트론과 아주 똑같습니다. 단, 탈것이 양탄자라는 거죠. 또 다른 점은...지니의 목소리가 중간중간 나온다는 것? 그런데 양탄자 색감이 예뻐요. 알라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타 볼 만 하죠. 놀이기구의 가운데 떡하니 커다란 요술램프도 있으니까 가까이서 타면서 사진도 찍으세요.
컨셉은 뭐 이렇죠. 지니가 감독이 되어 영화를 찍습니다. 그래서 날으는 양탄자들보고 왔다갔다 하라고 지시합니다. 끝. 처음에 스튜디오가 생겼을 때는 쇼 위주였던지라 꼬맹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에 대한 걸 별 생각을 안했던 나머지 이게 유일한 놀이기구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있어요. ㅇㅇ
12) 아트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 (Art of Disney Animation)
(관람 팁 - 줄서지 않아도 되는 박물관 같은 곳임. 널찍하고 사람도 별로 없음. 애니나 만화, 그림 전공자가 가시면 매주 좋을 듯. 아이들을 위한 코너도 있음)
스튜디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보이는 커다란 미키의 마법 모자가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거기가 바로 아트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위에는 디즈니 영화 주인공들의 작은 동상이 빙 둘러 있습니다. 보시면서 좋아하는 캐릭터를 찾아 보세요.
이곳에서 저는 디즈니 캐릭터들의 원화 및 러프 스케치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곳입니다. 나름 조용한 박물관이죠. 하지만 그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어린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먼저 들어가면 디즈니 캐릭터들의 원화 및 러프 스케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현재의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이끌어 온 여러 사료도 있죠. 월트 디즈니가 고안한, 세계에서 두 대 밖에 없는 1930년대 멀티플레인 카메라도 있습니다.
그 안에는 멀티미디어실이 몇 군데 있습니다. 우선 디즈니 클래식 극장(the Disney Classics Theate)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디즈니의 여러 캐릭터들이 나오는 단편 애니를 상영하죠.
다음으로는 애니 제작 과정을 설명해 주는 Drawn to Animation-room이 있는데요. 여기서는 뮬란에 나오는 드래곤 무슈가 애니 제작 과정을 설명해 주는 영화를 상영하죠. 언어는 프랑스어지만, 좌석에 구비된 헤드폰에는 영어도 나옵니다
그리고 넓은 홀에는 디즈니 원화들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놀이기구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약간 오락기스러운 예쁜 컴퓨터 앞에 서서 자기네 언어로(물론 유럽어입니다...) 디즈니 애니 더빙해 보기 같은 걸 할 수 있거나, 유아를 위한 디즈니 캐릭터 색칠 공부 기기? 등도 있습니다.
가끔은 여기서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를 하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에 갔을 때는 사람들이 모두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타블렛에 도널드 캐릭터를 그리고 있었죠. 근데 먼저 안내소에 가서 무슨 행사가 있는지 알아보고 예약해야 합니다.
여기 한 바퀴 휙 둘러 본 동영상이 있습니다.

(관람객 참여 그림수업중. 알아채셨는지요.... 작업 컴퓨터 모양이 미키 하반신....ㅎㄷㄷ)
이곳의 끝에는 툰 스튜디오 유일의 상점인 The Disney Animation Gallery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름처럼 갤러리답게 다른 곳과 달리 번잡하지 않도록 인테리어를 해 놓았고요, 그만큼 비싼 피규어들과 그림을 주로 팝니다. 여기서 지갑이 열리면 진짜 큰일납니다. 지름신 주의!
그냥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고 싶으시다면 여기 가게를 둘러 본 동영상이 있습니다. 아... 저는 팅커벨 그림 하나 진짜 사고 싶어요. 언제 가지 또 으어어
툰 플라자
저 지도의 빨간 미키 손가락 표시가 있는 곳이 미키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저 광장에는 아예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배경으로 차려져 있으므로 줄을 서시면 됩니다.
줄을 서는 곳은 두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보통 미니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버즈가 나오죠. ㅇㅇ
나오는 시간이 표시되어 있으므로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잘 맞춰서 가시가 바랍니다. ㅇㅇ

가끔 그 지점이 아니더라도 툰 플라자 근처에 토이스토리 친구들이 출몰하기도 합니다. 저는 제시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ㅋ (그 사진은 나중에 풀겠습니다)
레미 광장 (La Place de Remy)

토이스토리랜드 옆으로 오시면 라따뚜이 놀이기구와 레미네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그 한가운데가 바로 레미 광장이죠. 널찍한 광장에 저렇게 멋진 분수대가 있답니다. 샴페인 병과 레미 동상으로 데코가 된 귀여운 분수죠.
18) 라따뚜이 (Ratatouille - The Adventure)
(관람 팁- 4D 놀이기구. 그다지 무섭지 않음. 최근에 생겨서 그런지 줄이 상당히 긺. 패스트패스 있음. 3인석 기준. 혼자 타려는 사람은 1인용 싱글라이딩 줄을 이용하면 빨리 들어갈 수 있음)
2014년에 생긴 새로운 놀이기구입니다. 쥐의 시점에서 가정집 부엌과 배수구, 식당 부엌을 탈출하여 라따뚜이 식당의 쥐 전용 공간까지 도착하는 험난하고 숨가쁜 과정을 4D 애니메이션으로 즐길 수 있죠.
기다리는 줄이 상당히 깁니다. 가는 동안 쥐의 시점으로 제작된 파리의 밤거리를 올려다보며 주방장 구스토 아저씨의 말하는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쥐 자동차 의자에 앉은 다음, 들어올 때 받은 3D 안경을 쓰면 됩니다. 그게 달리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거대한 스크린에 쥐를 잡으려는 등장인물들이 무시무시하게 나오는 거죠. 스토브 밑을 지나갈 때는 불길을 느낄 수 있고 어디선가 물도 나오고 바람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여기까지~ 상상되시죠? ^^
최근에 생겨서 유명세를 탔고 광고도 많이 해서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나을 거에요. 그리고 꼭 일행과 같이 안 타도 된다면, 혼자 타는 사람들을 위한 줄이 따로 있습니다. 3인석이니까 한 자리가 남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줄은 상당히 짧습니다. 그러니 꼭 타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면 그 줄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아요.
어트랙션을 다 타고 나오면 실제로 라따뚜이 식당이 통유리 너머로 보입니다. 저 아래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예쁘게 생겼습니다 ㅋㅋㅋ
여기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툰 스튜디오의 레스토랑
툰 스튜디오의 유일한 식당은 그 유명한 라따뚜이 어트랙션 식당입니다. 이름은 비스트로 쉐 레미(Bistro Chez Remy)라고요. 레미네 식당이라는 뜻이죠. 저희가 갔을 때는 일찍 예약했는데도 점심 예약이 불가할 정도라 밥을 3시에 먹었답니다. 여기에 가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예약을 미리 하세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뭐, 맛도 맛이지만 바로 쥐들의 식당이라는 컨셉의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굉장히 신선합니다. 접시 좌석 칸막이, 샴페인 뚜껑 의자, 잔 받침 테이블, 칵테일잔 장식용 우산 등등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죠.
코스요리밖에 팔지 않습니다. 인당 싼 메뉴는 30, 비싼 건 40유로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저렴한 어린이용 메뉴는 따로 있습니다. 라따뚜이는 따로 팔지 않고요, 식사를 시키면 곁들임 음식으로 작게 한 그릇 나옵니다. 라따뚜이 소재로 한 만화영화라서 기대를 많이 했건만..... 이고 아저씨가 먹은 것처럼 예쁜 동그라미 데코로 나오지 않습니다. 어릴 때 퍼먹은 깍뚝썰기 버전으로 나오죠... ㅋㅋㅋ 음식의 맛은 상당히 괜찮습니다만, 이고 아저씨가 영화에서 그랬던 것처럼 소스까지 싹싹 손가락으로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ㅜㅜ.ㅜㅜ 눈앞에서 한 번도 못 본 남프랑스가 펼쳐질 정도의 맛을 디즈니랜드 구내식당에서 기대한 내 잘못인가 ㅎㄷㄷ
메뉴는 이곳을 클릭하세요.


(식당 대기홀의 데코입니다)





(저 방울토마토 있는 그릇이 라따뚜이입니다)
하하.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토이스토리랜드에 대해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바로 해 보도록 할 테니 기대하세요~!
언제나 기다려주시는 디즈니 팬 분들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