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디즈니랜드 파크 스토어와 레스토랑 2) 디스커버리랜드

안녕하세요 Yonnie 입니다.

그럼, 누군가 한 분 정도는 기대하셨을 디스커버리랜드에 대한 부가 설명 시작합니다.

월-E와 이브

 

 아..... 이것만큼 리얼하게 재현된 디즈니 캐릭터가 또 있을까요. 얘네들은 진짜 진짜같습니다. ㅜㅜ.ㅜㅜ

디즈니랜드에는 살아 있는 캐릭터 인형들이 걸어다니기도 하고, 또 이렇게 캐릭터를 재현해 놓은 곳도 있습니다.

특히 월-E는 로봇이 기름때가 꼬질꼬질한 게 백만 년은 산 것 같이 뭉클합니다. 이브는 처음에 봤을 때는 아이폰 신상처럼 반짝반짝했는데 1년 뒤에 가서 보니 월-E와 같이 늙어가고 있어서 또 슬펐지요 ㅜㅜ.ㅜㅜ

어디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저 둥근 건물로 미루어 보아 스페이스 마운틴 옆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세요! 월E를 찾아라! 

상점

디스커버리랜드에는 상점이 딱 두 개 있습니다. 그런데 제법 커서 볼만해요.

버즈 라이트이어 샵 (Buzz Lightyear Shop)

버즈 라이트이어 레이저 블라스트를 타고 나오는 길에서 이어지는 이 상점의 이름은 원래 Constellations 였습니다. 하지만 2006년에 버즈 라이트이어의 레이저 블라스트가 운행하기 시작한 다음에 그 놀이기구의 이름을 따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죠.
여기는 천장 조명이 우주처럼 멋있습니다. 그리고 토이스토리 장난감들과 더불어 스타워즈 장난감들로 가득 차 있어요. 나름 기념이 될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머리가 조금만 작았더라도 여기서 파는 버즈 머리모양 비니를 사는건데 ㅜㅜ.ㅜㅜ

 

스타 트레이더스 (Star Traders) 

 캡틴 이오와 스타 투어즈 사이에 팔각형 모양의 관제탑 같은 게 붙어 있는 기묘한 건물이 있습니다. (혹시 이거 스타워즈에 나오는 건물인가요..... 전 한두 번밖에 영화를 안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여기서는 스타 워즈 관련 물품을 팝니다. 이를테면 요다나 다스베이더 가면, 등장인물 피규어, 각종 인형, 광선검 등등등. 팬 분들이라면 스타 투어즈 타고 스타 트레이더스 돌면 행복하실 듯. 언제나 디즈니는 샵 자체도 멋있거든요. 인테리어 잘 해 놓았어요~

 

음식점

디스커버리랜드에는 상대적으로 먹거리 공간이 부족한 편입니다. 게다가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성수기가 아닐 때에는 버즈의 피자 플래닛도 문을 닫는 참사가..... 여튼, 가시는 길에 배고프시다 싶으면 이런 식당들이 있다는 걸 알아두세요.

카페 히페리온

 비디오폴리스 안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입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 너겟 등을 팝니다. 메뉴는 여기를 클릭!

 디스커버리랜드가 좀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일단 밥먹으로 여기에 들어오는 사람이 다른 곳보다는 좀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자리는 넓은 편이고요. 날씨가 좋으면 바깥 테라스도 있어서 나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디오폴리스 극장의 위쪽에 테라스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단편만화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식당 근처로는 디즈니 노래들도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피곤할 때 가서 그런지 기억이 ㅜㅜ.ㅜㅜ 잘 ㅜㅜ.ㅜㅜ

 

 앉는 자리가 계단식이라 너무 어린 아이들을 데려가시면 넘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조금 어두운 편입니다. 

 할로윈이나 12월 31일에는 카페 히페리온을 포함해서 이 비디오폴리스 건물 전체가 특별한 쇼 상영관 혹은 거대한 디스코장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 같으면 공연장이 되는 곳에 올라가서 클럽처럼 춤을 출 수가 있다고... 오오 디즈니 클럽인가... 그런데 파티 참가비가 있을지도 모르니 특별한 날에는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세요.

 

버즈 라이트이어 피자 플래닛 Buzz Lightyear's Pizza Planet

 

(비성수기에 갔다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 비정한 버즈......)

 캡틴 이오에 옆에 나 있는 커다란 문으로 들어가시면 있는 피자 플래닛은 저렴한 피자와 파스타, 샐러드와 디저트가 있는 뷔페입니다. 원래는 이곳을 공연장으로 만들 계획이었는데 디스커버리랜드에 워낙 식당이 없어서 그냥 용도를 변경하여 뷔페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토이스토리의 한 장면처럼 인테리어를 해 놓아서 토이스토리의 많은 등장인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가운데에 있는 우~~~ 인형들 뽑기 기계 좋아요 ㅋㅋ
 이곳은 안에 어린이용 실내 놀이터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죠. 아이들 있으신 분은 다 먹이고 놀게 한 다음 부부끼리 편하게 먹을 수도 있겠지만..... 애가 안 먹고 놀이터로 달려가면 돈이 아깝겠죠..... 아이가 없으신 분은 온갖 유럽어와 아랍어로 소리소리 지르는 아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들은 다 똑같아요......하지만 개중 진짜 인형 같이 생긴 아이들이 있으니 그런 애들을 보면 정말 눈물이 핑 돕니다. 꼬마 쟈스민이 쟈스민 옷 입고 꼬마 라푼젤이 라푼젤 옷 입고 있어요.... 오오오오....

  

놀이터에는 슬링키 강아지 미끄럼틀(!)이 있습니다만 유아용입니다 ㅜㅜ.ㅜㅜ  

음식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지만 음료수 가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게 좋아요. 다른 식당들은 음료는 따로 시켜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쿨 스테이션 (Cool Station)

 여기는 디스커버리랜드 안에 있는 핫도그 노점입니다. 다른 곳이 꽉 차 있으면 여기서 간단히 핫도그를 사신 다음에 비디오폴리스에 가시면 조용히 드실 수 있지요.

 로켓 카페 (Rocket Cafe)

 스페이스 마운틴의 입구 말고 출구쪽에 있는 간이판매대입니다. 간단한 음식들과 아이스크림, 팝콘, 음료수 등을 팝니다.

 

비장의 팁: 버즈 라이트이어 레이저 블라스트에서 고득점 하기!

그냥 총을 쏘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세심하게 재미 요소를 넣어 주는 디즈니의 센스가 전 정말 좋습니다. ㅜㅜ.ㅜㅜ 이 정보를 사전에 알았더라면 은하영웅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주 사령관 정도는 된 다음에 인증샷을 뽑는 건데....(참 멋진 상술인 듯)

 

누군가는 꼭 매뉴얼을 숙지하시고 999999점(그러니까 백만점)을 넘으셔서 은하영웅 인증 좀 해 주세요.

각 캐릭터의 몸에는 여러 과녁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걸 총으로 쏘면 점수가 올라가는 겁니다.

점수 (색깔은 다를 수 있습니다. 형태를 기억하세요)

    

 

 

 1. 동그라미 과녁 - 100점

 

 

 

2. 네모 과녁 - 1000점

 

      3. 마름모형 과녁 - 5000점

 

 

 

 

 
     

 

    

 

 

  4. 삼각형 과녁 - 10000점

 

 

 

5.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터널에 있는 숨은 과녁들 - 10000점 (터널에 숨은 과녁들이 있다고 합니다.... 어디지....)

 6. 저그 가슴에 숨은 과녁들 - 100000점  (안에 여러 적 인형?들을 보시면 나타나는 저그 인형이 총 세 개가 있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인형의 가슴에 숨은 과녁이 있습니다. (아 근데 다른 사람들이 찍은 저그 사진을 아무리 봐도 어딘지 모르겠어요 ㅜㅜ.ㅜㅜ 정말로 숨은 과녁인듯) 거기를 맞추면 100000점입니다.)

- 일단은 한 번 쏘고 나면 과녁이 다시 활성화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고득점이라고 해서 그걸 기다리지 말고 새로운 과녁을 찾으세요. 

 

점수에 따른 등급

0         - 1000    - 스타 사관생도 Star Cadet
1001    - 10000   - 우주 조종사 Space Ace
10001   - 100000 - 행성급 조종사 Planetary Pilot
100001 - 300000 - 우주 정찰병 Space Scout
300001 - 600000 - 일등급 레인저 1st Class Ranger
600001 - 999999 - 우주 사령관 Cosmic Commando
999999 이상       - 은하영웅 Galactic Hero

 마지막 컷은 정신없이 쏘면서 찍느라고 다 흔들린 대참사의 사진. 지우려고 하다가 뭔가 전자파의 향연 같기도 하고 멋있어서 못 지웠는데 이렇게 올릴 용기가 오늘은 나네요 ㅋㅋ 안에 들어가면 정신이 이렇게 됩니다. 하하.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러면 다음번에는 어드벤쳐랜드에 대해서 포스팅할게요.

아, 두 개 남은 랜드를 빨리 끝내고 스튜디오 포스팅할 생각에 다급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