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심유지입니다.

 

그간 일이 너무 많아서 헉헉대며 하느라 블로그가 늦었습니다 ㅜㅜ.ㅜㅜ 일도 글 쓰는 거고 블로그도 글 쓰는 거라서 둘 다 즐겁게 하기가 힘들지만 ㅜㅜ.ㅜㅜ 꾸준하게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기운내서 써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스튜디오의 후미진 뒷부분에 해당하지만 절대 그냥 넘길 수 없는 놀이기구들이 있는 백랏(Backlot)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  백랏이란 필름 스튜디오의 부지로, 야외 세트장이 이어지는 곳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그런 용도에 맞는 놀이기구들을 배치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이는 곳이죠.

 

 BACKLOT

 Action, excitement and special effect

 

 

7) 아메게돈 특수효과 (Armageddon Special Effects)

(관람 팁 -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내부가 어둡고 특수효과가 좀 무서울 수도 있음. 생각보다 효과가 괜찮아서 기대 안 하고 본다면 만족할 것.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라)

 

여러분 중에서 20대 이상이신 분들은 브루스 윌리스 주연,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아마게돈을 아시겠죠. 이 놀이기구는 그 영화에서 나온 장면 중 우주선이 박살나는 상황에 들어가는 겁니다.

아마게돈을 보신 분이라면 더 생생하게 느끼실지도. 그러나 안 보셔도 상관없어요 ^^ 저는 영화를 봤지만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들어갔는데, 그 안을 봐도 영화가 떠오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ㅋㅋㅋ

 

 우선 들어가면, 모두 모여서 대기실 앞에 있는 영화 화면을 보고요, 안내하는 직원이 프랑스어와 영어로 상황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여러분은 직원으로 우주선 미르 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큰일이 일어날 거고... 등등등 ㅋㅋ

 그리고 설명이 끝나면, 한쪽 문이 열리면서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는 거죠. 그 다음부터는 뭐, 특수효과 체험실입니다 ㅋㅋ  불이 확 솟구치고 바닥이 막 흔들리고 연기가 피어나고 비상벨이 울리고... 등등등 ㅋㅋ 더 자세히 알고 가면 재미없으니 여기까지 할게요. 여기 동영상이 있기는 한데, 잘 못 찍었어요. 가서 보시면 영상보다 훨씬 낫기는 합니다.

 특수효과체험실 내부는 둥근 도넛 형태의 스탠딩석입니다. 생생한 효과를 체험하기 원한다면 명당 자리는 가운데이니 잽싸게 들어가세요. 불이 확 타오르니 조금 무서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웬만한 공포에는 무뎌진 한국 사람이니 괜찮습니다.... 혹시나 무서울 수 있는 어린이 노약자 분들은 출입구 왼쪽에 서시면 특수효과를 '덜' 느낄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뭐, 그럭저럭 길지만 특히 긴 경우는 모터 쇼 끝나는 시간입니다. 바로 옆에 있다보니 끝나는 시간에 줄이 몰리는 경우가 있으니 시간을 조정해서 서세요.

 

 

 (아마게돈 앞에 있는 혜성탐험차? 같은 겁니다 ㅋㅋ)

 

9)  락앤롤러코스터 (Rock 'n' Roller Coaster starring Aerosmith)

 (관람 팁 - 신장 제한 120센치미터. 패스트패스 있음. 기다리는 줄 진짜 길고 라이드는 좀 짧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아주 재미있음. 롤러코스터를 타고 클럽을 도는 느낌이랄까....) 

 

 이건 정말 현란한 내부 롤러코스터입니다 ㅋㅋ 360도 도는 건 없지만, 처음부터 엄청 빨리 나가는 게 롯데월드에 있는 아틀란티스 같아요. 제목 그대로 롤러코스터 내내 현란한 네온사인을 보며 에어로스미스의 락음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치 나이트클럽이나 콘서트장을 온 것 같아요. 완전 신나요 ㅋㅋㅋ 바깥으로 나가는 거 없이 깜깜한 실내를 휙 달리는 길에 네온사인을 설치해 두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출발하기 전 카운트다운을 하는 전광판이 있어서 더 두근두근해요 ㅋㅋ

 한 가지 단점은, 줄이 엄청 긴데 타는 시간이 다소 짧은 느낌입니다.(정신을 못 차려서 그런지도) 하지만 롤러코스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타도 괜찮을 듯요. 대기하는 공간에 들어가면 유명 락커들의 기타와 골든 레코드, 투어 포스터들이 걸려 있습니다. 가다 보면 에어로스미스가 녹음한 녹음실을 꾸며 놓은 곳도 나오죠.

 이 어트랙션은 영화의 세계에서 배우만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사운드트랙도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게 디즈니랑 무슨 상관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디즈니에 관련된 것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뭐... 패스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우리에겐 아틀란티스가 있으니..... ㅋㅋ 거기도 줄이 긴 건 마찬가지지만요.
 락앤롤러코스터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있는 상점 Rock Around the Shop에서 사진을 뽑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시면 하나 뽑으세요. 비싸지만요 ㅋㅋ 물론 상점에는 여러 가지 기념품들이 있습니다.

 

 유투브에 보면 라이드 영상이 있기는 한데요..... 이것 역시 영상으로 보면 전혀 뭐가 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한 번 타보시러 가세요 ㅋㅋ

 

 

10) 모터......액션!  스턴트 쇼 (Moteurs...Action! Stunt Show Spectacular)

 (관람 팁-  말 그대로 자동차 오토바이 스턴트 쇼. 하루에 세 번 있음. 스튜디오 트램 투어와 함께 남녀노소 노약자 온 가족 모두 참여 가능한 거대 공연임. 40분간 공연. 제목에 유투브 링크 걸어두었으니 보시라.)


자동차와 오토바이 스턴트 쇼입니다. 음... 저는 사실 액션 영화를 그다지 즐겨보는 타입이 아니라서 완전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동차가 점프하고 화염 사이를 달리고 그런 걸 보니 아주 좋았어요 ㅋㅋ 
 나름 스토리가 있는 게, 작은 이탈리아 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 갱단의 습격이 이어지자 정의의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이 나서서 온갖 쇼를 하며 마을의 평화를 지킨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ㅋㅋ 운전 좋아하시는 분들은 감동받으시겠죠. 스턴트맨들이 하는 곡예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 테니까요. 저는 사실 엄두가 안 나서 감흥도 안 나는 듯...

자동차를 좋아하는 꼬마들과 가족 단위로 같이 간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중간에 카 주인공 자동차인 맥퀸도 나옵니다.
스턴트 쇼 장이 3000석으로 매우 크기 때문에 웬만큼 사람이 미어터지지 않는다면 다들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시작하기 20분경 전에 미리 서 계시면 잘 보이는 곳에 앉을 수 있어요. 하루에 세 번 합니다. 보통 11시, 1시 반, 4시쯤 하는 듯? 자세한 시간은 역시 쇼장 앞 안내판과 가이드맵 있는 곳 옆에 놓인 프로그램 편성표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쇼는 40분쯤 합니다. 그러니 미리미리 화장실에 다녀오세요.

 

 

 

 

 

(사진 몇 장 올립니다. ㅋㅋ)

 

아래 어트랙션들은 저 위 지도에 안 나옵니다.


스파이더맨 만나기(Meet Spider-Man)


음. 아직 정식 어트랙션 치고는 너무 후미진 곳에 숨어 있기는 하지만, Blockbuster Café 레스토랑 오른쪽(롤러코스터 맞은편 식당 V)으로 가시면 스파이더맨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남자아이들때문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지만, 대략 한시간 정도면 스파이더맨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스파이더맨.... 엄청나게 몸이 좋습니다. 슈트도 정말 대단해요! 만져봤는데 진짜 장난 아닌 옷입니다 ㅎㄷㄷ ㅋㅋㅋ 사인도 해 주었어요 ㅋㅋㅋ 사인에 거미를 그려넣었더군요 ㅋㅋㅋ 그건 나중에 한꺼번에 올려드릴게요 ㅋㅋㅋㅋ 그리고 모든 캐릭터들과는 스몰 토크가 따라오니까 몇 마디 준비하세요. 아니면 원하는 포즈나... 뭐 그런 걸 요구하셔도 됩니다 ㅋㅋ 우리는 항상 그냥 서서 어색하고 좋은 표정 짓기에 바빠서...ㅡ.ㅜ
 

 

 

(지금 봐도 스파이더 맨 허벅지와 가슴 근육은 압권임 ㅇㅇ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슬림하고 탄탄한 몸이었어요... 아니 왜 난 이런 평을 하고 있는 거지)

 

 

Singing in the Rain 비 오는 가로등

 

백랏 어딘가를 헤매시다 보면 까만 우산이 달린 가로등이 하나 보일 겁니다. 거기 우산 아래 서서 줄을 당기시면 비가 내립니다 ㅋㅋㅋㅋㅋ 슬프게도 저는 이거 해 보려고 할 때마다 번번이 줄이 너무 길어서 놓쳤어요 ㅜㅜ.ㅜㅜ

 이거 나름 참 좋은 어트랙션입니다! 얼마나 좋아요 이런거! 응! 줄도 길지 않고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이런 거 많았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

 

 

라따뚜이 주인공들과 치즈에서 사진 찍기 코너

 거대한 치즈에 레미와 에밀 형제를 놓아 두고 구멍을 뚫어서 얼굴을 찍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치즈 사이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보니 스스로가 구...구더기같기도 하지만 재밌어요 ㅋㅋㅋㅋ

 

 

 


상점

백랏에는 상점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락앤롤러코스터에 있는 게 전부에요. 기념품은 모조리 스튜디오 1에 몰아 둔 것 같아요 ㅋㅋㅋ 그러니 안심하시고 어트랙션에 집중하세요.

 

 

음식점

 

스타 레스토랑 Restaurant des Stars - 알파벳 J
여기는 부페 레스토랑입니다. 샐러드, 스프, 파스타, 피자, 여러 종류의 고기와 생선, 치즈 등의 주 메뉴와 케잌, 과일과 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있죠. 조명이 밝지 못해서 조금 휑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괜찮은 곳이에요. 가격은 성인이 20유로 중반, 아이는 10유로 중반입니다. 정확히 지금 얼마인지는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라따뚜이 캐릭터들을 테마로 잡은 레스토랑이었는데, 툰 스튜디오 쪽에 진짜로 레미네 식당이 문을 열면서 레미는 이사갔다고 합니다. 그쪽 식당이 훨씬 고급이라 레미는 출세했어요 ㅋㅋㅋ

 

 

블럭버스터 카페 Blockbuster Café - 알파벳 V
밖에서 보면 뭔가 좀 창고같이 생겼지만 엄연히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입니다. 디즈니의 하이 스쿨 뮤지컬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신 분들이라면 반가우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이 스쿨 뮤지컬과 캐리비안의 해적을 테마로 인테리어를 해 놓았습니다.
파는 건 패스트푸드입니다. 바게트 샌드위치와 피자, 파스타 같은 걸 팔아요. 메뉴는 여기를. 근데 3년 전 메뉴라서 좀 달라졌을 수 있겠네요.
조심하실 것은, 일단 계산을 한 다음에 카운터에서 주문한 걸 받는 시스템이라, 줄을 여러 군데 설 수 있습니다만, 사람들은 한줄서기하는 버릇이 있죠. 그래서 눈치를 잘 보시고, 계산대가 짧은 줄이 어디인지 보셔서 요령껏 서십쇼. 

 

 

카페 데 카스카되르 Cafe des Cascadeurs - 아마게돈 뒤쪽 식당

 

백랏 모터쇼장 근처에는 1950년대 풍 스낵 버스를 본따 만든 작은 음식점이 숨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날이면 날마다 여는 곳은 아니니까 이게 있는 날은 한 번 가서 커피라도 사 드세요 ㅋㅋㅋ 안에 인테리어가 정말 버스를 개조한 것처럼 해 놓았습니다. 재밌어요 ㅋㅋ  메뉴는 여기 있습니다.

 

오. 쓰다 보니 이제 툰 스튜디오를 포스팅하면 대략의 설명이 끝나네요! 하지만 아직 퍼레이드랑 성 프로젝트 매핑 쇼랑 여러 이벤트랑 등등등 설명할 게 정말 많아요! ㅋㅋㅋ 넘넘 바쁘지만 5월 안으로 툰 스튜디오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동심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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