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심유지입니다 ^^

아, 요즘 갑자기 일이 넘치나는 바람에 포스팅을 빨리 못했어요.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긴 말 없이, 오늘은 바로 스튜디오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

 

 


파리 디즈니랜드 파크와 스튜디오의 차이

 

몇몇 분들이 디즈니랜드 파크와 스튜디오의 차이점에 대해서 문의를 하시는데요. 사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제가 아는대로 써 보겠습니다.

 

일단, 스튜디오는 디즈니랜드 바로 옆에 있습니다. 하지만 둘이 한 3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1. 역사와 컨셉의 차이

파리 디즈니랜드 스튜디오는 파크보다 좀 더 뒤에 생겼습니다. 2002년도에 개장했죠. 크기는 파크보다 좀 작습니다.
 파크가 다섯 개의 '동심을 만끽하는' 랜드로 나뉘어져 있다면, 스튜디오는 일종의 거대한 세트장 같은 컨셉을 보여줍니다. 영화촬영소처럼 각각의 구역이 Front Lot, Production Courtyard, Backlot, Toon Studio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파크가 뭔가 신비한 동화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면, 여기는 화려하고 신나는 영화 속 세계에 손님으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여기는 제작부터 배우까지 디즈니 관련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하고 있으니까요.


2. 놀이기구의 차이

하지만 이곳이 그럼 세트장이고 놀이공원이 아니냐? 하면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여기도 엄연히 하나의 어엿한 놀이공원 테마파크입니다. 여기도 성인용 놀이기구, 어린이용 놀이기구가 다 있어요. (개장 당시에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지금도 계속해서 뭔가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무서운 놀이기구가 파크보다 더 많죠.) 그리고 이곳만의 퍼레이드와 캐릭터 만나기 행사도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스파이더맨과 토이스토리의 버즈 등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린이들은 이곳을 좋아할지도..... 청소년들도 파크보다는 스튜디오 쪽에 무서운 놀이기구가 많기 때문에 여기를 더 선호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랜드와 좀 다른 점은, 스튜디오에서는 여러가지 다채로운 쇼들이 아주 많다는 겁니다.
 일단, 영화 속 실제 특수효과 장면을 그대로 관람할 수 있는 '스튜디오 트램 투어'와 '모터 액션!' 쇼가 있습니다.
 그리고 디즈니 채널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인형극을 보여주며 함께 노래부르고 놀 수 있는 어린이용 콘서트 레크레이션(?)인 '디즈니 라이브 온 스테이지!'와 '스티치 라이브!'가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뮤지컬인 '아니마지끄'와 영화의 변천사를 스토리로 쭉 즐기며 볼 수 있는 '시네마지끄'도 있죠. 둘 다 진짜 재밌습니다.
 '아트 오브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원화를 전시해 놓은 미술관도 있습니다. 거기서는 예약을 받아 여러 행사도 진행하죠.

 뭐, 설명은 여기까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이 잡히셨길 바라요 ^^

 


 자, 그럼 천천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스튜디오에 대한 위의 설명과 프론트 랏 부분만 할게요.

 

 

    
프런트 랏 Front Lot - The classic entrance of a major film Studio


자, 일단 들어가 보실까요. 스튜디오도 역시 따로 표를 찍고 들어가야 합니다. 줄이 언제나 조금씩은 다 서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고, 절대로 표를 잃어버리지 마세요 ^^ 파크와 스튜디오를 왔다갔다 할 일이 꼭 생기니까요~

 

여기는 디즈니의 앞마당입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판타지아'에 나온 마법사 미키와 물을 퍼 나르는 마법의 빗자루가 보입니다. 사진 한 장 찍으시길 ^^

 

가끔 여기에 미키가 출몰합니다. 저기 지도에 빨간 손가락 보이시죠 ^^ 디즈니랜드 가시면 지도 옆에 있는 프로그램 표를 꼭 확인하시고, 캐릭터들이 언제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세요 ^^

 

 


- 스튜디오 서비스(Studio Service) 
 들어가서 오른쪽에는 스튜디오 서비스가 있는데요. 파크의 시티 홀 같은 기능을 하는 인포메이션 센터입니다. 여기서 식당 예약과 유모차, 휠체어, 분실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도 나름의 스튜디오 가이드투어를 진행하니까, 영어를 쓰시는 분들은 시간이 맞는다면 한 번 해 보세요. 놀이기구의 뒷면과 그에 얽힌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타워 오브 테러 트와일라잇 존'에 일반 관람객은 들어가 볼 수 없는 곳을 가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스토어(the Walt Disney Studios Store)
 왼쪽에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스토어가 있습니다. 이곳은 온갖 종류의 기념품을 파는 곳입니다. 포토 패스를 받으신 분은 여기서 사진을 뽑을 수 있습니다 (포토 패스란, 디즈니에서 특정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때 존재하는 사진사가 있습니다. 사진사가 좋은 카메라로 찍은 뒤 포토 패스를 주죠. 그러면 나중에 고화질로 디즈니랜드 내의 지정된 상점에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겁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온갖 종류의 크리스마스 물품을 파는 곳을 변한다고 합니다. 그때 가 볼걸 ㅡ.ㅡ   

앞에 보이는 건물에 들어가시면 파크와 스튜디오를 통틀어 가장 큰 상점이 있으니, 굳이 여기까지 둘러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만, 날씨가 안 좋거나 폐장 시간이 다 되어 갈 무렵에는 그 건물 안이 헬게이트로 변하므로 여유롭게 기념품을 사고 싶은 분들은 거기를 피해서 이리로 오시기 바랍니다.

 

1)  스튜디오 1(Studio 1)
들어가시면 보이는 웅장한 건물은 스튜디오 1입니다. 이 건물은 헐리우드의 황금기를 연상케 하는 컨셉으로 꾸며놓았습니다. 스튜디오 부지로 들어가려면 여기를 통과해야 하니, 들어가세요 ^^ 가 보시면 그냥 길이 아니라 여기가 'Hollywood Boulevard'라는 걸 아실 수 있는데요. 안은 꽤 어두워요. 헐리우드의 밤거리 컨셉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네온사인들이 번쩍번쩍하고, 헐리우드답게 여기저기 영화를 찍는 듯한 카메라와 촬영도구들이 보입니다.  

왼편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 레전드 오브 헐리우드(Legends of Hollywood)

이곳은 정말 온갖 잡다한 기념품들을 파는 파크와 스튜디오를 통틀어 가장 커다란 상점입니다. 물론, 파크 밖에 있는 디즈니 빌리지에는 더 큰 상점이 있지만요. 위에도 썼지만 날씨가 나쁜 날에는 비를 피하러 모두들 여기에 들어오기 때문에 난리가 납니다. 하지만 물건은 정말 많아요. 각 상점에는 다 특색이 있는데, 이 상점의 특색은 대부분의 상점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이 여기 다 있다는 겁니다.

 

- 엉 클리세 레스토랑(Restaurant En Coulisse)
이곳은 파크와 스튜디오를 통틀어 가장 커다란 패스트푸드 식당입니다. 자리가 무려 600석이 넘죠. 그래서 줄도 엄청 깁니다. 하지만 다른 곳보다 싼 가격에 세트메뉴를 사먹을 수 있죠.... 10유로 초반대로요. 파는 건 햄버거와 치킨, 피자와 샐러드 등인데, 먹을 만 하고 캐릭터 포장지에 줍니다. 그래서 위안이 되죠. 아침에는 크로아상이 있는 모닝 세트도 판다는군요.
 자리는 1층과 2층이 있는데, 2층은 사람이 많지 않은 비성수기에는 막아놓았습니다.
사람이 무척 많은 것 같지만, 줄은 생각보다 빨리 빠집니다. 줄 선 중간에 보시면 아마 계산대가 있을 텐데, 먼저 계산을 하고 나중에 카운터에서 음식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카운터에 먼저 가시면 안 됩니다.

 

 

 


- 스튜디오 포토 (Studio Photo)
여기는 상당히 고전적인 사진관의 모습을 띤 곳인데요, 원래 스튜디오 개장 당시에 카메라와 관련 용품을 파는 가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용객이 적어서 지금은 걍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되었죠.

 

 

프런트 랏은 뭐, 광장과 스튜디오 1 건물 하나 정도가 볼거리입니다. 하지만 이제 스튜디오 1을 벗어나시는 순간, 소소한 재미거리들이 상당히 많답니다 ^^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인데, 디즈니의 팬이지만 놀이기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파크보다 스튜디오를 더 좋아할 거라고 봐요. 

 

그럼 여러분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 
 

Posted by 동심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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