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동심유지입니다 ^^
블로그 유입 경로를 보니, 유럽에서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간간이 있더라고요 ^^
디즈니랜드로 여행을 떠나는 분이나 타지의 고단한 삶에서 디즈니로 기분전환을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서도 열심히 글을 써보겠습니다 ^^
프런트 랏은 사실 스튜디오의 현관에 해당하는 작은 구역이었죠.
오늘은 본격적인 스튜디오를 즐길 수 있는, 프로덕션 코트야드를 소개합니다 ^^
프로덕션 코드야드 (Production Courtyard)
- The wonders of cinema and television
프로덕션 코트야드는, 즉 프로덕션의 안마당입니다 ㅋㅋ
- 디즈니 브로 광장의 월트 디즈니와 미키 동상
스튜디오 1에서 나오시면 바로 월트 디즈니 아저씨와 미키가 손을 잡고 있는 광장이 있습니다. 저 멀리 헐리우스 산 간판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으스스한 타워 오브 테러 트와일라잇 헐리우드 호텔이, 오른쪽으로는 거대한 미키 모자가 있는 건물이 보이는 멋진 광장이죠. 여기서 기념 사진 하나 찍으세요. 온 세계 디즈니 덕후의 아버님이 계십니다 ㅋㅋㅋ
- 몬스터 주식회사 친구들과 사진 찍고 비명 측정하는 코너
이곳은 광장 근처 스튜디오 1 옆쪽 벽에 있는 코너입니다.
아, 저는 갈 때마다 여기서 사진을 찍어요. 몬스터 주식회사는 정말 픽사의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말을 하는 대신 사진으로 보여드리죠. 비명 측정기는 실제로 작동합니다. 쪽팔려하지 말고 소리지르세요. 생각보다 최고치를 채우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마이크 와조스키!)
(소리지르십쇼 ㅋㅋㅋ 우리는 할 수 있어요!)
- 스타의 광장 (Place des Stars)
광장 왼쪽으로는 스타의 광장이 있습니다. 여기는 뭐, 별다른 게 있는 건 아니고요, 여러 디즈니 스타들의 손도장과 서명이 바닥에 깔려 있어요. 헐리우드 거리를 가 보신 분이라면 어떤 컨셉인지 아실 거에요.
제가 있을 때는 여기서 '디즈니 카 앤 스타즈'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 헐리우드 거리 (Hollywood Boulevard)
저 디즈니 아저씨 동상부터 멀리 보이는 헐리우드 간판 산까지가 헐리우드 거리입니다. 저기를 쭉 걸어가면 스튜디오 트램 투어가 나오죠. 어둑어둑할 때 봐야 조명빨이 들어가서 좀 더 멋있어요.
이곳은 1929년 헐리우드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Chapman Market, First National Bank, El Capitain Theater
Broadway Department Store Hollywood, Los Feliz Hotel, Larchmont Apartments, Bullocks Wilshire department store 등을 재현해서 만든 건물들이 있습니다. 건물들은 겉모습은 어쨌든 안에 들어가면 상점과 간식을 팔고 있으니, 커피라도 한 잔 하세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놀이기구 설명에 들어가 볼게요.
(관람 팁-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강추 초강추. 영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없더라도 영화에 대한 상식이 좀 있다면 꼭 봐야 하는 것 중 하나. 그러나 절대로 어른용이니 꼬마들을 데리고 들어가지는 마세요. 19금이라는 뜻이 아니라...... 이해하고 보려면 최하 연령 중학생 정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아니마지끄로!)
이 영화 어트랙션은...... 영화의 역사를 단순한 스토리 안에 녹여내어 수많은 명작의 유명한 컷들을 한데 모아 만든 영화입니다. 간략히 말하자면, 현대에 살고 있는 어떤 남자가 실수로 영화의 초창기에 생긴 무성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가요. 거기서 영화가 발전함에 따라 활동사진 수준에서 무성, 유성, 컬러, 특수효과 영화를 넘나들며 겪게 되는 온갖 모험과 로맨스....... 사랑하는 여자를 스크린 안에 남겨 두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남자의 운명은? 까지 말하겠습니다.
이 영화는 디즈니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수십 편은 되는 명작 영화의 명장면을 골라서 일일이 스토리 속에 녹여 만든 영화라..... 내가 본 영화의 장면이 나오면 더 재밌죠. 그리고 나중에는 저 스토리를 만든 건 물론 라이센스를 일일이 따온 디즈니의 괴력에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안의 영화 장면을 대충이라도 이해하려면 스무 살은 넘은 분들이 봐야 할 거에요. 요즘 젊은 애들이 엑소시스트나 타이타닉이나 브레이브 하트를 알 리가 있나요...... 하하하.
시간표는 지도를 나눠주는 곳 옆에 프로그램 편성표에도 나와 있고, 건물 앞에서도 알 수 있을 겁니다. 영화관 자리는 가운데자리가 좋으니까 십 분 전에 기다리셨다가 가운데로 가세요.
8) 플레이하우스 디즈니 라이브 온 스테이지! (Playhouse Disney Live on Stage)
(관람 팁- 어린이용 쇼. 디즈니 채널을 즐겨 보는 꼬마가 있으시다면 당장 데리고 들어가시라. 단, 영어를 좀 알아들어야 효과가 더 좋음. 그러므로 디즈니 채널 덕후 + 영어 조기교육을 받는 유치원생 및 초딩 저학년이 있다면 아이의 실력을 확인할 겸 겸사겸사 가면 좋음. 영어 공연과 프랑스어 공연이 따로 있으니 시간표를 확인할 것)
뭐, 저는 한국식 영어 조기교육에는 그닥 찬성하는 입장이 아닙니다만...... 사람은 영어를 해야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어떤 맥락에서건 말이죠. 만약 영어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각인을 시키고 싶으시다면 여기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엄마 뭐라는거야?" 라는 공격을 견디시면서 "네가 영어 공부 열심히 하면 알아들어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잖아"라는 공격을 퍼부어보세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기는 하루에 몇 번씩 정기 공연을 하는 디즈니 채널 캐릭터의 인형극장 같은 곳입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시간이 되기 전에도 들어가서 놀 수 있는데, 거기서는 디즈니 채널의 여러 노래들을 틀어 놓고 캐릭터들이 나와서 같이 춤추고 놀아줘요. (제가 갔을 때는 소피아 공주와 제이크가 있었어요)
시간이 되면 본 공연장으로 들어가죠. 가면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한데 어울려 바닥에 앉아요. 그리고 인형극이 몇 꼭지 정도 나오는데, 리틀 아인슈타인, 만능 수리공 매니, 미키의 클럽하우스, 푸와 친구들 등등이 있었어요. 중간중간 무대가 바뀔 때마다 레크레이션 강사 아저씨가 나와서 아이들을 조련하는데 아저씨가 너무 능숙해서 눈물이 핑 돌 지경...... 미국에서 공수해 온 게 분명한 외모와 발음이었죠 ㅋㅋ
저는 아이가 없지만 하도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봤어요. 근데 예상 외로 되게 재밌었어요. 하지만 아이가 없는 사람은 저희밖에 없었다는 웃긴 현실 ㅋㅋㅋ 꼬마가 없다면 굳이 들어가실 필요 없습니다 ^^ 막지는 않지만요 ㅋㅋ
역시, 시간표를 확인하셔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11) 스티치 라이브! (Stitch Live!)
(스티치를 좋아하신다면 들어가시라. 이것은 인터랙티브 쇼이니 아이가 운이 좋으면(그 말은 통역하는 부모가 운이 나쁘다는 뜻일지도) 직원에게 걸려서 스티치에게 한 마디 하게 될지도 모름. )
저는 개인적으로 스티치를 좋아하지 않아요 ㅜㅜ.ㅜㅜ 무무무서워요 ㅜㅜ.ㅜㅜㅜ 스티치 팬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그렘린 같기도 하고 ㅜㅜ.ㅜㅜ 그래서 보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설명을 해야 하니까 쓰겠습니다.
일단 손님들이 들어가면 자리에 앉습니다. 들어가면 스크린이 있는데, 작은 아이들은 앞에 앉으라고 해 주죠. 그런 다음 스티치가 스크린에 나타납니다...... 옆에서 직원이 있어서 스크린 속 스티치와 아이들(과 어른들)이 서로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으아) 뭐, 스티치 인터랙티브 쇼인 거죠..... 영어로 진행되지만 부모가 통역을 잘 해주면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여기 동영상 첨부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에요 ㅋㅋ
13) 트와일라잇 존 타워 오브 테러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
(관람 팁 - 오 이거 상당히 재미있음 ㅋㅋㅋㅋㅋ 구성은 번지드롭과 유사하지만, 훨씬 다이나믹하고 풍경도 좋고 컨셉도 좋고 두근두근 기대감도 큼. 무슨 말인지는 타 보면 앎. 패스트패스 있음. 인기가 심하게 많으므로 줄 설 각오도 해야 함. 신장 제한 1미터 2센치 이상. 2센치는 뭐지.)
이 놀이기구는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무서운 놀이기구 중 하나입니다. 공포 + 스릴 어트랙션 (사실 타고 나서 생각하면 공포의 수준과 놀이기구 스릴의 수준이 한국인들에게는 별 거 아니지만 그래도 컨셉이 상당히 좋아서 또 생각남)입니다.
컨셉은 이렇습니다. 여기는 헐리우드 타워 호텔. 귀신이 나오는 호텔이에요. 어쩌다 이렇게 됐냐 하면, 예전에는 잘 나가는 호텔이었는데 어느 날...... 호텔에 번개가 떨어지면서 직원들과 손님들이 사라져 버리고, 호텔은 이상한 전자파가 막 감도는 곳이 됩니다...... ㅋㅋㅋ (그 손님들의 얼굴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 놓았음. 타다 보면 ㅋㅋ) 이 흉흉한 호텔에 여러분은 체크인을 한 겁니다 ㅋㅋㅋ 안이 상당히 어두우니까 조심하세요 ㅋㅋ 구불구불 호텔 안을 구경하다 보면, 드디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죠. 엘리베이터 문을 지키는 아저씨는 나름 컨셉을 가지고 안내원 옷을 입고서 여러분을 놀릴 겁니다 ㅋㅋ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자리에 앉아 안전띠를 매시고요..... 이게 위로만 올라가는 게 아니라 막 앞으로 옆으로 가면서 호텔에서 사라진 귀신들을 보여줄 겁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면서 꼭대기에 올라가면 벽이 열리고, 디즈니 스튜디오의 풍경이 약 1초간 보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추락하죠. 걱정 마세요. 또 올라갔다가 추락하니까요. 한 몇 번 쯤 하더라..... 잘 기억은 안 납니다. 여기까지.
한 다섯 번쯤 타면 스튜디오의 풍경을 여유있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진짜로요. 여러분 자이로드롭 타면서 석촌호수 감상해 본 적 없으시나요? ㅋㅋㅋ 저 아래 사진을 보시면 건물의 중간 부분이 열린 거 보이시죠? 저기서 풍경을 보시는 겁니다 ㅋ
이 어트랙션에서는 사진을 찍어주는데요, 뽑으시는 것도 좋아요. 여기서 뽑았는데 나름 좋은 기념품이 되었습니다. 사람들 표정도 재밌고요 ㅋㅋ
14) 스튜디오 트램 투어(Studio Tram Tour: Behind the Magic)
(관람 팁- 만약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트램 투어를 해 보신 분이라면 약간 시시할지도. 그것의 축약 버전 정도임. 하지만 그래도 볼 만함. 물에 젖기 싫으신 분들은 맨 오른쪽 자리에 앉으시라. 물은 왼쪽에서 퍼부어대므로. 하지만 잘 보이는 자리도 역시 왼쪽 자리이니 일장일단)
스튜디오 트램 투어는 영화 속의 거대 특수효과들(홍수나 화재 등)을 재현한 세트장들을 트램을 타고 도는 컨셉입니다. 산에서 물이 쏟아지고 막 불이 타고 그렇죠. 영화 속에서 쓴 탱크나 자동차, 신전 석상 등과 서부시대극 세트장 뭐 이런 걸 보는 컨셉입니다.
안내원이 설명을 해 주긴 합니다만, 프랑스어와 영어 중에서 영어를 좀 성의없이 말하는 안내원도 있습니다. 근데 굳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트램 중간중간 스크린이 있어서 영어 자막이 나와요. 해석할 수 있으시면 그거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아래 사진도 넣을게요. 뭔지 감이 잡히실 거예요. 어린이들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 재미있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놀이기구죠. 그래서인지 줄도 무척 긴데, 아쉽게도 패스트패스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원에 맞추어 적당히 차를 운영하니까, 웬만하면 탈 수 있어요.
이제 앞마당 이야기가 끝났네요 ^^;; 좀 더 잘 써야 하는데 요새 너무 바쁘다 보니 마음만 급해요 ㅜㅜ.ㅜㅜ
글을 쓰기 전에는 사진을 많이 넣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이렇게 되었군요;;; 본의 아니게 스크롤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스튜디오 설명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분들에게도 또 죄송해요 ^^;;;
그럼 다음번에는 스튜디오의 뒷마당, Backlot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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